“수줍음 높은 청소년, 모호한 사회상황 더 부정적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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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6-04 09:56본문
“수줍음 높은 청소년, 모호한 사회상황 더 부정적으로 해석”
- 국립부경대 연구팀, 수줍음 청소년 인지편향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수줍음 척도가 높은 청소년은 정서 상태가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일 때뿐 아니라 긍정적 정서 조건에서도 모호한 사회적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 대학원 교육컨설팅학과 장펑 박사과정생과 허균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현순안 학술연구교수 연구팀은 논문 ‘Online Interpretation Bias in Shy Adolescents Across Emotional Valence Conditions’를 통해 이 같은 청소년의 사회인지 및 정서처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SSCI 등재 국제학술지 <Advances in Cognitive Psychology> 2026년 22권 2호(2026년 6월)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인지심리학, 정서처리, 주의, 기억, 사회인지 등 인간 인지과정을 다루는 국제학술지로, 이번 논문은 청소년의 수줍음과 온라인 해석편향을 정서 조건별로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논문은 수줍음 척도가 높은 청소년이 애매한 사회적 단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해석 경향이 행복, 중립, 분노와 같은 정서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분석한 연구다. 연구진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줍음 척도 검사를 실시한 뒤, 고수줍음 집단과 저수줍음 집단을 구분하고 E-Prime 2.0 기반 온라인 해석편향 과제를 활용해 반응시간과 해석 수용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줍음 척도가 높은 청소년은 수줍음 척도가 낮은 청소년보다 모호한 사회적 상황에서 부정적 해석을 더 강하게 수용하고, 부정적 의미를 더 빠르게 받아들이며, 부정적 해석을 거부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 해석편향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줍음 척도가 높은 청소년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이 단순히 소극성의 문제가 아니라, 모호한 사회적 정보를 위협적으로 해석하는 안정적인 인지처리 경향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긍정 정서 조건에서도 부정적 해석편향이 유지된다는 점은, 수줍음 척도가 높은 청소년을 지원할 때 단순히 긍정 정서 유도보다 부정적 해석 도식을 직접 완화하는 교육적·상담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허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줍음 청소년의 사회인지적 특성을 실험심리학적 방법으로 규명한 연구로, 청소년 상담과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SSCI 등재 국제학술지 게재를 통해 교육학 기반 청소년 정서·인지 연구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 붙임: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장펑 박사과정생, 허균 교수, 현순안 학술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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