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팀리부뜨, 국제 AI 대회 ‘SciCap Challenge’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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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5-09-03 16:22본문
국립부경대 팀리부뜨, 국제 AI 대회 ‘SciCap Challenge’ 우승
- 교원창업기업 성과 … 2년 연속 우승하며 문서 인식 AI 기술력 입증
국립부경대학교 교원창업기업 팀리부뜨(대표 최성철)의 RB-AI 팀이 국제 AI 대회 ‘제3회 SciCap Challenge’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립부경대 시스템경영·안전공학부 기술·데이터공학전공 최성철 교수가 설립한 팀리부뜨는 이번 대회에서 문서 인식 AI 기술로 퀄리티 트랙과 정량평가 트랙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대회 규정상 하나의 트랙만 수상이 가능해 퀄리티 트랙 우승을 선택했다.
2025 COLM(Conference on Language Modeling) 학회가 개최한 제3회 SciCap Challenge는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의 AI 연구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 논문에 포함된 도표, 그래프, 이미지 등의 복잡한 시각 자료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문(캡션)을 생성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대회다.
팀리부뜨는 Qwen-2.5-VL 모델을 기반으로 품질 평가기와 캡션 생성기를 개발했다. GPT-4.1로 생성한 합성 데이터 세트로 학습한 품질 평가기는 0.754의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낮은 품질의 캡션을 필터링해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팀리부뜨가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저자별 작성 스타일을 학습해 개인화된 캡션을 생성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기술 보고서에서 “풍부한 저자 프로필 데이터와 관련 메타데이터를 결합하면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모델의 개인화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팀리부뜨의 김재영 CAIO(Chief AI Officer)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들의 성능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과학 논문의 복잡한 도표, 수식,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은 단순한 캡션 생성을 넘어 문서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하는 고도의 AI 역량을 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입증된 문서 인식 AI 기술은 무역 문서 처리와 사무 업무 자동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팀리부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XaaS(Industry as a Service) 선도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askyour.trade 2.0’이라는 생성형 AI 기반 무역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인보이스, 패킹 리스트, 원산지 증명서 등 복잡한 무역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견적부터 통관까지 무역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다. 케이피피리소스뱅크, 케이씨, 시크한, 서프컴퍼니 등이 수요 파트너로 참여해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영 CAIO는 “과학 논문처럼 고도로 구조화되고 복잡한 문서를 처리하는 기술력이 무역 문서나 기업 내부 문서 처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NIPA XaaS 사업을 통해 이러한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서비스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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