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부산의 서울대’ 공론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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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18 16:04본문
국립부경대, ‘부산의 서울대’ 공론화 나섰다
- 6월 18일 ‘서울대 10개 만들기’ 김종영 교수 초청 특강 개최
부산의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최근 대학가의 이슈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론화에 나섰다.
국립부경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제안한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 초청 특강을 6월 18일 부경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국립부경대는 교육혁신처 교육혁신과를 중심으로 올해 진행 중인 2025 PKNU 교육혁신포럼의 행사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부산 지역대학의 혁신을 위한 대내외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취지다.
김종영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고등교육의 불균형, 특히 수도권 대학 쏠림과 대학 서열화로 인한 지역대학 쇠퇴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방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하고, 서울대학교와 같은 연구중심대학을 전국 주요 권역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 발전과 학문적 다양성을 실현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국립부경대를 사례로 들며 지역대학 혁신 모델로 제시했다. 국립부경대는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실적이 부산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대학(2024년 8월 대학알리미 공시)으로, 뛰어난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중심대학인 국립부경대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거점국립대 수준의 대학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 지역의 인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 네트워크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국가전략이다. 세계적인 대학이 있어야 그 지역이 살 수 있다. 지역이 살려면 세계적인 대학이 지역에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대학은 돈과 권력, 비전이 필요해 정치가 나서야 하는 문제다. 부산이 살려면 시민들이 부산에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어 달라고 국가에 요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부경대와 부산대를 통합해 부산의 서울대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국립부경대는 위치가 너무 좋다. 광안리와 인접한 캠퍼스는 서울의 홍대처럼 학생들이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파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특강을 비롯해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확대를 통해 부산 지역대학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립부경대학교가 동남권 고등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의 역량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대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붙임: 특강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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